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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17년 선수생활, 나쁜 기억 더 많아"

입력 : 2015-05-29 08:52:21 수정 : 2015-05-29 14: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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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17년간의 선수생활 동안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많았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Play the Challenge)' 캠페인 첫 토크 콘서트에 참여했다.

이날 그는 지난 선수생활을 되돌아보며 "부상과 슬럼프가 너무 많았다"며 "어렸을 때는 화도 내고,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지금은 그냥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위기'에 대해 그는 "중학교 사춘기 시절, 부상도 많았고 몸이 변하면서 부츠도 맞지 않았다. 이 시기에 골반근육을 다쳐 한 달을 쉬어야 했을 때가 가장 위기였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슬럼프가 온 것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딴 이후로, 목표와 꿈을 이룬 뒤의 허탈감 때문에 그해 세계선수권에 동기 부여가 안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연아는 "어떤 도전이든 다 처음은 어렵다"며 "일단 시작해보면 용기가 생기고 용기로 하나씩 이루면서 성취와 보람도 생긴다. 이런 과정에서의 집중과 몰입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몰입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나의 스토리"라며 젊은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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