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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스토리] 프로스포츠 개성만점 유니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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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5-30 06:00:00 수정 : 2015-05-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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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엔 호국 영웅 기려 밀리터리룩…유니세프 로고 옷 입고 사회 환원도 복고풍에서 시작된 유니폼의 변신이 각종 의미를 담아 더욱 진화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유니폼은 밀리터리 스타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앞두고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팀들은 얼룩무늬 군복 디자인을 유니폼에 넣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KBO리그 최초로 2008년부터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기 시작했다. 현충일과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25일이면 선수들이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한화 이글스도 2013년부터 현충일과 6월25일에 입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신형 디지털 군복에 맞춰 디자인을 바꿨다. 새 유니폼은 어깨부터 팔 라인과 절개 부분을 디지털 군복 무늬로 제작됐다. 한화는 28일부터 선수용 유니폼을 온라인을 통해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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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서는 K리그 챌린지에서 활약 중인 군인 축구단 상주 상무가 밀리터리 디자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상주는 지난 20일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명 ‘WE ARE REAL SOLDIER(우리가 진짜 군인)’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데 군 복무 중인 선수들이 군복 스타일 유니폼을 입고 호국 영웅을 기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상주는 다음달 3일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실물을 공개한다.

사회공헌 의미를 지닌 유니폼도 눈길을 끈다. 롯데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홈경기를 ‘유니세프데이’로 정해 선수들이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롯데는 2011년 4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시작했는데 경기 중 생기는 기록 등을 포인트로 적립해 유니세프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지난해에는 유니세프데이 입장 관중 수를 포인트로 환산해 1억원을 후원했다.

친환경 유니폼도 있다. SK는 세계 최초로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고기능성 그린 유니폼을 선보였다. 페트병 5∼6개의 양으로 유니폼 하나를 만들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30% 줄이고 석유자원 사용 및 에너지 발생량 감소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이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소매 부분은 연두색이 들어가 있다. 앞에는 팀 이름 대신 ‘Let’s go Green’이라는 녹색 스포츠 구호를 새겼다. 이 유니폼은 2010년부터 매 시즌 ‘그린데이’를 정해 선수들이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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