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월드리그배구- 한국, 프랑스에 첫 경기 패배

입력 : 2015-05-30 17:47:21 수정 : 2015-05-30 17:47: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송명근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30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D조 1차전에서 프랑스에 세트 스코어 1-3(30-28 23-25 18-25 16-25)으로 패했다.

이로써 2011년 이후 한 번도 프랑스를 꺾지 못하고 맞대결 10연패를 당한 한국은 프랑스와 통산 전적 10승 25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세트마다 어느 한 팀이 8점, 16점을 먼저 냈을 때 주어지는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한 번도 직접 만들어내지 못했다.

첫 세트는 끈질긴 추격전으로 역전승을 일궈냈지만 이후로는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다.

1세트에 한국은 16-19까지 끌려가다가 송희채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에 이어 송희채가 상대 블로킹만 살짝 넘기는 연타로 득점에 성공해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23-23에서 신영석의 중앙 속공으로 24-23, 세트 포인트를 따냈지만 앙토냉 루지에의 스파이크에 듀스를 허용했다.

28-28까지 팽팽하게 이어진 접전에서 한국은 송명근의 중앙 오픈공격이 블로킹 터치아웃 판정을 받아 29-28로 앞섰고, 어뱅 은가페의 스파이크를 서재덕이 막아내며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한국의 뒷심을 따돌린 프랑스의 승리였다.

초반부터 착실히 점수를 쌓은 프랑스는 세터 뱅자맹 토니우티의 좌우 토스워크를 앞세워 17-11까지 달아났다.

꾸준히 리드를 유지한 프랑스는 루지에의 오픈공격으로 24-17을 만들었다.

한국은 서재덕의 후위공격, 송희채의 오픈, 최민호의 블로킹, 서재덕의 에이스, 상대 공격 범실 등으로 내리 6점을 따내 23-24까지 맹추격했으나 결국 마지막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초반 한국은 5-11로 끌려갔다. 송명근, 신영석 등이 득점에 나서 18-22까지 좁혔지만 프랑스는 신영석의 속공을 봉쇄하고, 케빈 틸리가 서브 에이스를 따내 세트를 마쳤다.

4세트는 조금 더 일방적이었다. 8-13에서 한국이 3점을 내는 동안 프랑스는 루지에와 틸리 등이 연속 득점에 나서면서 7점을 뽑아 11-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16-24에서 지난 시즌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에서 뛴 케빈 레룩스에게 마지막 속공을 허용하며 패했다.

한국은 송명근이 18점, 신영석이 9점으로 힘을 냈다. 그러나 프랑스의 루지에(21점), 은가페(19점), 틸리(15점) 삼각편대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