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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에 고양이 돌리며 '깔깔'…잔인한 러시아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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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6-04 10:52:38 수정 : 2015-06-04 11: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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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용 변기를 쓰지 않아 더럽다는 이유로 세탁기에 고양이를 넣고 작동시킨 남녀가 네티즌들을 격분케 하고 있다.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마그니토고르스크(Magnitogorsk)의 한 가정집에서 남녀가 고양이 한 마리를 세탁기에 넣었다. 영문도 모른 채 세탁기에 들어간 고양이는 두 사람이 키우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녀는 잠시 후, 정말로 그럴 줄은 몰랐지만 세탁기 작동 스위치를 눌렀다. 세탁기 물에 담겨 있던 고양이는 물살에 휩쓸려 이리저리 소용돌이쳤고, 공포에 질린 고양이 울음소리만이 세탁기 밖으로 새어 나올 뿐이었다. 고양이가 울어댔지만, 남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웃기만 했다. 이들은 모든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물살에 쓸린 고양이는 여성이 스위치를 끄고 문을 열자 재빨리 나와 바깥으로 도망쳤다. 영상은 세탁기 안의 물을 치우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끝난다.

현지 매체들은 “불쌍한 고양이는 물살에 휩쓸리는 동안 머리를 꼿꼿이 세우려 필사적으로 매달렸다”며 “탈출을 위해 발톱으로 세탁기 문을 마구 긁어댔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마그니토고르스크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녀를 검거하는 즉시 동물학대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미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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