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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카페라떼 효과’로 부자되기

입력 : 2015-06-09 20:30:31 수정 : 2015-06-09 2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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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지출 아껴 목돈 만들려면
우선 저축 목표 분명히 세워라
미국의 투자가 워런 버핏은 자신과의 점심식사를 매년 경매에 부친다. 올해 점심은 중국 게임업체에 약 234만달러(약 26억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워런 버핏과 식사한 이들은 버핏의 조언을 듣고 그들이 지불한 점심 값보다 몇 배 더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부자의 습관과 지혜를 따라 하는 것이다. 부자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재테크 원칙은 ‘작은 지출도 조심하기’다. 이는 ‘카페라떼 효과’라는 말로도 불린다. 라떼 한 잔이 400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매일 라떼 마실 돈을 아끼면 한 달에 12만원, 30년 후에는 2억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로, 작은 지출 아끼기의 효과를 설명하는 말이다.

부자들은 작은 지출을 아껴 남보다 앞서 종잣돈을 만든다. 돈을 불리기 위해서는 종잣돈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종잣돈을 만들기 위한 금융상품 가입은 어떤 원칙을 가지고 해야 할까.

첫째, 저축의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목표 없는 인생은 나침반 없는 항해와 같다.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저축을 하는 목적이 구체적이고 분명해야 한다. 몇 년간의 저축으로 얼마를 모아 어디에 쓰겠다는 세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둘째, 목표를 정했으면 그 목표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주택 마련이 목표라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노후대비가 목표라면 연금저축과 같은 장기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맞다.

셋째, 원금손실 가능성을 꼼꼼히 살피고,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실적배당형 투자상품은 확정금리형 상품과 달리 운용실적에 따라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익이 높을수록 위험이 큰 만큼 여유자금을 특정상품에 집중 예치하지 말고 상품별 안전성을 고려해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자금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도록 상품의 환금성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 입출금 예금은 자유롭게 돈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으므로 환금성이 높지만 금리는 낮다. 반면 기간이 정해져 있는 정기예금은 금리가 입출금 예금보다 높은 대신 환금성이 낮다. 실적배당형 투자상품은 상품별 중도해지 조건이 까다롭거나 실적에 따라 환금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변동적이다.

이제 막 재테크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사람이라면 이 같은 금융상품 가입 원칙과 함께 카페라떼 효과를 기억하고 실천에 옮긴다면 재미있는 재테크가 될 것이다.

이경민 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 목동PB센터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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