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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비타' 김규종 "첫 연습, 호락호락하지 않더라"

입력 : 2015-06-17 16:11:22 수정 : 2015-06-17 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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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를 타고’에 출연하는 그룹 SS501의 김규종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규종은 6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진행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극본 오은희, 연출 이종석)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규종은 “엄청난 의욕을 갖고 연습실에 갔는데 호락호락하지 않더라”며 “작품 전 작은 드라마와 연기 연습은 해봤지만 괜히 오기를 부려서 작품에 피해가 되거나 나 스스로에게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하면 할수록 궁금한 점이 많이 생기더라”며 “같이 하는 많은 친구들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인물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고 내가 맡은 동현이의 무대 밖에서의 모습도 많이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김규종은 “캐릭터 분석을 혼자 하기 힘들어서 대학교에서 이 공연을 했던 아는 형에게 여쭤보기도 했다”며 “동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셔서 동욱 역할의 선배들이 진짜 좋아하는걸 알아보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기 선배님께서 준비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고 필기하는 건 좋지만 너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라고 해 주셨다”라며 “짧은 말이지만 그 말을 많이 되새겼다. 이런 생각들이 모이다 보니까 내가 생각하는 동현을 찾게 됐고 무대 위에서도 더 찾아 가도록 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덧붙였다.

한편 ‘사랑은 비는 타고’는 1995년 초연 이후 4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시 선보이는 20주년 기념공연으로 배우들은 물론 새롭게 편곡된 음악과 업그레이드 된 극본, 연출, 무대 등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졌다.

아파트 거실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단 세 명의 인물들이 꾸미는 공연으로 따뜻한 가족애를 지닌 진지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다. 오는 8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상연된다.

이린 기자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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