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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이탈리아서 리허설 중 또 쓰러져

입력 : 2015-06-26 14:25:22 수정 : 2015-06-26 14: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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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연주 도중 무대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60)가 이탈리아에서 리허설을 하다가  또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향은 코바체프가 지난 23일 오후 11시쯤(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리는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리허설 도중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코바체프는 현지 응급대원들에게서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30여시간 만에 깨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향 관계자는 “한국에서 진료 기록 등을 보내 치료를 돕고 있다”며  “다행히 의식을 회복해 대화도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코바체프는 지난달 29일 대구시민회관에서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앙코르 연주 도중 쓰러져 객석에 있던 의사와 소방공무원이 응급 처치한뒤 병원으로 옮겼고 심근경색증 치료를 받았다.

그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토스카’, ’아이다’, ’나부코’ 등을 지휘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약 3개월간 일정으로 이탈리아에서 머물고 있다.

대구에서는 오는 9월 대구시향 정기연주회에서 지휘봉을 잡기로 돼 있다.

코바체프는 불가리아 태생의 독일 지휘자로 지난해 3월 대구시향 제10대 상임지휘자로 부임해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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