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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스토리] “천혜 절경 고향 알리는 일 보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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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6-27 07:17:21 수정 : 2015-06-27 09: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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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블루로드 지킴이’ 김점태씨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따라 길을 만들면서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경북 영덕 블루로드 지킴이인 김점태(66·사진) 문화해설사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해송숲을 따라 4개의 트레킹코스가 완전 개통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8년부터 문화해설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천혜의 해안절경을 가진 너무도 아름다운 고향 영덕을 알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웃어 보였다.

64㎞에 이르는 영덕 해안선은 어디서나 해맞이를 할 수 있는 일출명소로 손색이 없는 데다 명사이십리 백사장, 기암괴석의 갯바위·해안 절벽 등 수려한 경관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자연환경을 자랑한다는 게 그의 신념이자 철학이다.

김 해설사는 “블루로드는 푸른 동해의 풍광과 남정대게공원, 강구항,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대게원조마을, 축산항, 괴시전통마을, 고래불해수욕장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명품 녹색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블루로드 4개 코스 가운데 경사가 완만한 숲과 해변을 따라 백사장의 모래까지 밟을 수 있는 B코스(푸른 대게의 길)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B코스는 영덕 창포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 석리와 대게원조마을인 경정리를 거쳐 죽도산(축산항)까지 15㎞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김 해설사는 “해송숲을 따라 블루로드를 걷게 되면 우측으로는 푸른 동해바다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오십천이 보여 강과 바다를 모두 볼 수 있어 정말 환상적”이라며 “다른 지역의 길과 달리 그늘진 숲속으로 트레킹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블루로드는명품 트레킹코스로 인정받으면서 ‘2015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관광테마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해설사는 “하루 평균 주말에는 2000여명, 평일에는 600∼700여명이 이곳을 찾아 트레킹도 하고 영덕지역 특산물인 대게, 회, 송이를 맛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보람과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영덕=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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