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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강자’ 이수민 프로 데뷔 첫 승

입력 : 2015-06-28 22:33:06 수정 : 2015-06-29 0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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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CC오픈서 5언더파 정상에
KLPGA 장하나 역전 우승컵
신인 이수민(22·CJ오쇼핑·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수민은 28일 전북 군산CC(파72·7144야드)에서 열린 군산CC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무명’ 이지훈을 2타 차로 제치고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이수민은 아마시절 20승을 거두며 4년간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정작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던 한을 깨끗이 털어냈다. 같은 대회에서 아마추어와 프로 선수로 자격을 바꿔가며 우승한 것은 2012년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대섭 이후 KPGA 투어 역대 두 번째다.

지난해 8월 프로에 데뷔한 이수민은 바람이 센 데다 워터 해저드와 벙커가 많아 까다로운 이 대회 코스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수민은 2013년 3라운드에서 KPGA 역대 최소 스코어 타이인 10언더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수민은 이로써 신인왕 경쟁에서 절친인 이창우(CJ오쇼핑)를 396점차로 크게 앞서게 됐다.

이수민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대표 탈락으로 투어에 출전한 뒤 ‘멘붕’을 겪었으나 동계 훈련 때 짧은 퍼팅연습을 집중한 게 SK텔레콤오픈 2위(5월) 등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장하나(23·비씨카드)는 여자프로골프(KLPGA)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4개월 만에 국내무대를 밟은 장하나는 이날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진행된 대회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장수연(롯데)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오픈 이후 국내 무대 통산 7승째를 올렸다.

군산=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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