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꼽추견,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로 선정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5-06-29 10:51:43 수정 : 2015-06-29 10:56:2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미국 플로리다의 '꼽추견'이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로 선정됐다. 어쩐지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노트르담의 꼽추’ 캐릭터를 떠올리게 한다.

미국 댈러스 모닝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페탈루마에서 열린 ‘2015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콰지모도(Quasi Modo)라는 이름의 잡종견이 우승을 차지했다. 콰지모도 측은 우승상금으로 1500달러(약 170만원)를 받았다.

핏불 테리어와 더치 셰퍼드 잡종견인 콰지모도는 올해 10살이다. 태어날 때부터 척추가 휜 콰지모도는 동물보호소에 버려져 있다가 지금의 주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콰지모도를 처음 본 몇몇은 수캐가 아니냐고 말하지만, 콰지모도는 암캐다.

대회 홈페이지는 콰지모도를 가리켜 “수의사 중 한 명이 내 눈에서 광채가 나는 걸 보고 집으로 데려왔다”며 소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는 유기견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주로 동물보호소나 ‘강아지 공장(puppy mills·대형 개농장)’에 있는 개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콰지모도에 이어 2위는 스위피 람보(16)라는 이름의 치와와가 뽑혔으며, 치와와 잡종견인 프로도(12)가 3위를 차지했다.

대회를 주관한 소노마 마린 페어의 캐런 스펜서는 “우리는 개의 혈통에는 관심이 없다”며 “개들은 내면의 아름다움과 품성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댈러스 모닝뉴스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