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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 印 40대, 딸 머리에 흉기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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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6-29 13:30:17 수정 : 2015-06-29 14: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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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에 빠진 40대 인도 여성이 어린 딸의 머릿살을 벗겨 먹으려다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구조된 아기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언제 퇴원할지 미지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벵갈주 고팔푸르의 한 주택에서 딸에게 흉기를 휘두른 프라미라(40·여)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친딸 브하라티 몬달(2)의 머릿살을 벗겨 먹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콜중독 환자인 프라미라는 세 자녀를 보살펴 왔으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딸의 머릿살을 떼어내 씹어먹던 중 덜미를 잡혔다. 그의 범행은 브하라티의 비명을 듣고 옆방에서 달려온 오빠가 발견하면서 들통 났다.

동생의 행동에 충격받은 다브루 몬달(41)은 즉시 아기를 뺏어 병원으로 달려갔으며, 다행히 응급치료 받은 브하라티의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료진은 브하라티의 치료를 위해 더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소견을 내비쳤다.


다브루는 “정오쯤 지났을 때였다”며 “TV를 보며 쉬고 있는데 갑자기 옆방에서 조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며 “조카의 머리에서는 많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일제히 현장으로 몰려들어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프라미라를 두들겨 팬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분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주민들은 큰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경찰 관계자는 “프라미라의 남편은 지난해 돈을 벌러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화가 난 주민들은 일제히 달려들어 그를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프라미라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vtc.v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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