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아파트 가까이에 산업단지 등 업무지구를 끼고 있는 아파트가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개인 여가·문화생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직주근접 환경을 갖춘 아파트 단지를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것.

하루에 2~3시간씩 아까운 시간을 길에 버려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직주근접 아파트는 단순히 출퇴근 시간을 줄이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해준다. 개인의 여가생활이 확보되는 것은 물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가정생활의 만족도까지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지구 인근에 잘 갖춰진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직주근접 아파트의 강점으로 꼽힌다. 상업·문화·행정 등의 다양한 시설은 물론 교통망이 타 지역보다 잘 갖춰져 있어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대규모 산업단지의 배후수요와 KTX역세권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 평택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평택 동삭지구는 수서~평택 고속철도 정차역 KTX평택지제역과 삼성전자의 산업단지 착공으로 직주근접형 주거지역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미군 부대 이전도 부동산 호재로 꼽혀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더 높다.

업계 관계자는 “평택과 같은 대규모 산업단지 경우 근로자는 물론 협력업체 근로자까지 유입돼 아파트 수요가 많아진다”며 “대규모 산업단지 주변으로 도로나 편의시설이 확충되는 등 교통망과 생활커뮤니티가 구축돼 투자자 실수요자 가릴 것 없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칠원동 일원 동삭2지구에 총 5개 블록에 ‘자이 더 익스프레스’를 조성한다. 이 중 1단계는 7월 중 시작하며 총 가구수는 1849세대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삭2지구에서 약 3km 떨어져있는 고덕산업단지에 삼성전자 산업단지가 오는 2017년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후 운영에 들어갈 시 근무자 수가 9만명에 이르는 대형 사업장이 된다. 이밖에도 다음 해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KTX(한국형 고속 철도) ‘KTX평택지제역’과 가까워 강남권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는 지하 2층~지상 25~29층 총 18개동 전용면적 59~111㎡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물량이 전체의 94%를 차지한다. 펜트하우스는 17가구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오는 2017년 12월 예정. 1800-5743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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