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 레슬리 |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정보공개 청구 결과, 지난해 영국 의회에 있는 컴퓨터에서 가장 많이 접속된 사이트가 하원의원들의 성적 매력 순위를 매긴 ‘sexymp.co.uk’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한 해 하원의원과 의회 직원들은 이 사이트에 48만4683차례 접속을 시도했으며 이 중 5만2786차례만 접속에 성공했다.
페니 모던트 |
영국의 한 다이아몬드 광산 상속자가 만든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무작위로 하원의원 2명 사진과 함께 둘 중 누가 더 잠자리를 함께 하기 좋은지를 선택하란 문구가 뜬다. 이 투표 결과를 기준으로 성적 매력 순위가 매겨진다.
클레어 페리 |
레베카 해리스 |
하원의원 가운데 가장 섹시한 의원이란 영예는 샬롯 레슬리(36·여) 의원에게 돌아갔다. 이어 클레어 페리(51·여)와 페니 모던트(42·여), 오웬 패터슨(59), 레베카 해리스(47·여) 의원이 차례로 5위권에 꼽혔다. 이들은 모두 집권 보수당 소속이다.
오웬 패터슨 |
이를 두고 텔레그래프는 “의회에서 성인 콘텐츠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필터가 sexymp.co.uk에 대한 접속을 막는 데 5만여차례 실패했다”면서 “이 사이트는 지난 5월 총선 결과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영국 하원의원은 총 650명이지만 이 사이트에 나와 있는 의원은 648명이다.
박진영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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