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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10명 중 1명이 자폐학생, 자폐학생 60%가 일반학교 다녀

입력 : 2015-07-02 13:29:41 수정 : 2015-07-02 14: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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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을 받는 자폐성 장애학생이 해마다 늘어 올들어 1만명을 넘어섰다.

2일 교육부의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다니는 자폐성 장애 학생은 1만45명으로 올들어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이는 전체 장애학생 8만8067명의 11.4%로 장애학생 10명 중 1명이 자폐성 장애를 앓고 있었다.

장애영역별 학생수에서 정신지체 4만7716명(54.2%), 지체장애 1만1134명(12.6%)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자폐성 장애학생은 2011년 6809명에서 이듬해 7922명으로 늘었고 2013년 8722명, 지난해 9334명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늘어 4년 동안 47.5%(3236명)나 증가했다.

특수교육을 받는 전체 장애학생이 2011년 8만2665명에서 올해 8만8067명으로 6.5%(5천402명)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해 증가폭이 훨씬 크다.

자폐성 장애학생 10명 중 6명은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다.

자폐성 장애학생 1만45명 중 4000명은 특수학교에, 6038명은 일반학교, 7명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각각 교육받고 있다.

일반학교는 특수학급에서 공부하는 자폐성 장애학생이 5363명이고 675명은 일반학급에서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고 있다.

발달지체 장애학생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발달지체 특수교육 대상자는 신체, 인지, 의사소통, 사회·정서, 적응행동 중 하나 이상의 발달이 또래보다 현저하게 지체되거나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영아 및 9세 미만 아동을 가리킨다.

올해 발달지체 장애학생은 4313명으로 2011년 1723명과 비교해 4년 동안 150%(2950명)가 급증했다.

반면 학습장애와 건강장애 학생은 감소 추세다.

듣기, 말하기 등의 학습기능이나 학업 성취에서 어려움이 큰 학습장애 학생은 2011년 5606명에서 올해 2770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만성질환 치료 등으로 학교생활에 지장이 있는 건강장애 학생은 같은 기간 2229명에서 1935명으로 감소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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