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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만에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명 확진

입력 : 2015-07-02 23:30:25 수정 : 2015-07-03 09: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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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환자 모두 격리… “역학조사 중”
확진자 184명… 종식 선언 늦춰질 듯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명이 추가로 메르스에 감염되면서 메르스 확진자는 184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일 “183번째 환자(24·여)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로,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한 결과 메르스로 확진됐다”며 “구체적인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지난 6월부터 격리병동에서 환자 7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호사와 접촉한 환자들은 모두 1인실에 격리됐다. 이날 오후 늦게 184번째 확진자(24·여)도 나왔는데 역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이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89명으로 전체 환자의 48%를 넘는다. 이 병원에서 감염된 의료진의 수도 14명으로 늘었다. 전체 메르스 환자 중 의사, 간호사, 간병인 등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7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추가 환자가 나흘째 나오지 않자 이달 내에 방역당국이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날 새로운 환자가 나오면서 메르스 종식 선언도 애초 예상보다 미뤄지게 됐다. 한편 이날 6명이 추가로 완치자에 포함돼 누적 완치자 수(103명)는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대책본부는 “의료진의 감염 경로나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역학조사관을 대거 투입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한 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 다른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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