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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내려 숨진 여중생의 父, 집단 따돌림 학교가 은폐했다며 진정

입력 : 2015-07-03 07:35:49 수정 : 2015-07-03 14: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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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진 여중 3년생의  아버지가 딸이 집단 따돌림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학교가 이를 은폐하고 친구들의 장례식 참석마저 막았다고 경찰에 진정했다.

3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전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교 3학년 A(14)양이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이후 시름에 빠졌던 A양의 아버지는 한 학부모로부터 집단 따돌림과 학교측 은폐가 있었다는 내용을 전해듣고 지난달 22일 이를 조사해 밝혀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진정서를 경찰에  경찰에 냈다.

진정서에는 반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괴로워한 딸이 친구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나눈 대화, 학교가 장례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입단속을 했고 운구차가 학교를 방문했을 때 행렬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유도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경찰은 진정서 내용을 토대로 집단 따돌림과 학교 측 은폐 의혹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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