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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조선 시대의 삶, 풍속화로 만나다 외

입력 : 2015-07-04 10:00:00 수정 : 2015-07-0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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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삶, 풍속화로 만나다(윤진영 지음·다섯수레·1만9800원)
= ‘아름답다! 우리 옛 그림’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책임연구원인 저자가 풍속화를 통해 조선 시대의 삶을 보여준다. 풍속화는 과거의 생활 습속이나 삶의 현장을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주며 다양한 장면으로 구성돼 당시 생활상을 살피는 데 더없이 좋은 자료다. 책은 등장 인물의 신분을 기준으로 다양한 행사 참여를 기록한 관인(官人) 풍속화, 만남의 인연을 기념한 사인(士人) 풍속화, 서민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서민 풍속화로 나누어 소개한다.

21세기 지구에 등장한 새로운 지식(프랑수아 레나르, 뱅상 보르크비엘 공저·이희정 옮김·푸른지식·1만7000원) =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21세기 지식 중 꼭 알아야 할 것들만 모았다.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잠시 놓쳤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챙겨보면 도움이 될 책. 노벨상 수상 작가에서부터 영화 ‘트와일라잇’, 구글과 클라우드컴퓨팅, 신자유주의와 중국의 위안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를 이해하는 주요 화두들과 개념들을 모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제1장 ‘새로운 고전’, 2장 ‘언어’ 등 목차부터가 현대인들의 주목도를 반영한 광범위한 주제들을 다룬다. 말 그대로 ‘썰(說) 풀고 싶은’ 이들에게 딱이다. 프랑수아 레나르는 프랑스 ‘누벨 옵세르바퇴르’지 기자, 뱅상 보르크비엘은 작가 겸 출판기획자다.

대마도의 진실-쓰시마인가 대마도인가(한문희, 손승호 지음·㈜푸른길·2만5000원) = “대마도는 원래 우리 땅이다!” ㈔미래한국영토포럼의 한문희 이사장과 손승호 본부장은 지리학적 관점에서 대마도를 분석했다. 대마도의 장소적 특징과 지명 유래, 풍토, 주민들의 생활, 지리적 여건, 국내외 고지도 상의 묘사 등을 두루 연구해나가면서 두 저자는 대마도가 삼국시대부터 조선 중기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영토였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대마도의 역사적 역할과 영토주권을 지리적으로 분석한 연구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빅토르 위고의 워털루 전투(빅토르 위고 지음·고봉만 옮김·책세상·1만3000원) = 워털루는 단순한 전투가 아니다. 그것은 세계의 얼굴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쉽지 않은 지형과 악천후 속에서 빚어진 희대의 전투. 각국의 수뇌들이 한 치 양보 없는 두뇌 싸움을 벌였으며, 전술적 판단 오류와 엎치락뒤치락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혼전 양상으로 전개됐기 때문에 극적인 면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가다. 운명을 건 전투에서 패배한 나폴레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전투 후 유럽의 주도권은 영국이 쥐었다. 책은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인 ‘레미제라블’ 2부 ‘코제트’의 제1편 ‘워털루’ 가운데 워털루 전투를 집중적으로 서술한 3∼18장을 발췌 번역한 것이다. 장엄하고 극적인 묘사, 비장미 넘치는 문체가 여느 역사책보다 흥미진진하게 워털루 전투의 전모를 보여준다.

타인의 영향력(마이클 본드 지음·문희경 옮김·어크로스·1만7000원) = 우리는 때로 군중에 휩쓸린다. 타인에게 상처를 받거나 집단의 압력에 이끌리며 무력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같이 타인들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우려면 타인과 떨어져 홀로 살아야 할 것이지만, 그건 가능한 일이 아니다. 영국왕립학회 수석연구원을 지낸 저널리스트 마이클 본드는 역사와 사회적 이슈, 심리학의 최신 성과 등을 접목해 타인이 나에게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조망한다. 저자는 사회성은 우리를 인간이라는 종족으로 정의하는 기준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타인과의 연대감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역설한다.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쑤린 지음·원녕경 옮김·다연·1만8000원) = ‘하버드 정신’을 토대로 하버드 엘리트들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며, 궁극적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길을 밝혀준다. 하버드대 교수들의 강의 내용과 하버드 엘리트들의 성공 사례가 총망라되어 있다. 하버드대 출신들이 어떻게 자신감을 키우고, 실패를 이겨냈는지, 또 그들을 자아실현의 길로 이끈 ‘하버드 정신’은 무엇인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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