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메르스 사과 검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왼쪽)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오후 회의가 시작 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거친 표현도 있었지만 전반적 내용은 ‘나는 정치적 정도를 이렇게 생각한다’고 대통령 개인의 의사를 표현하신 걸로 안다”며 “그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 건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운영위 연기와 관련한 청와대의 ‘유승민 찍어내기’ 논란에 대해선 “조금 비약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 실장은 메르스 사태가 마무리되면 박 대통령이 대국민사과 등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메르스가) 거의 안정세가 돼 가는 마당이기 때문에 안정이 된 다음에 (사과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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