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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왕따설 이병기 “언제든 대통령 독대” 반박

입력 : 2015-07-03 18:52:04 수정 : 2015-07-03 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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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실세 비서관 3인방 주도” 지적…李 “시중 회자돼도 전혀 사실무근”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남정탁 기자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은 3일 청와대 실세 비서관 3인방에 의한 ‘왕따(따돌림)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비서실장이 3인방에 의해 왕따당하고 있다. 대통령과 독대도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지적하자 “(왕따가 생기면) 저보다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며 “대통령과 언제든지 독대할 수 있고 수시로 보고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왼쪽)가 3일 오후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가 속개되기 전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앞줄 오른쪽)과 악수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남정탁 기자
강 의원이 거론한 청와대 3인방은 이재만 총무, 정호성 제1부속,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이다. 강 의원은 “그런 이야기가 시중에 회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이 실장은 “아직까지도 3인방이라는 얘기가 나와 저로서도 자괴감을 느낀다”며 “시중에 회자되는 것은 회자되는 것이고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못박았다.

이 실장은 지난달 25일 ‘배신의 정치’라는 거친 표현을 사용해 정치권을 질타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원고 작성자를 묻는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함구했다. 작성자가 정 비서관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언론에 그런 오해가 나오기에 확인한 결과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부인했다.

이 실장은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이 “시중에 비서실장이 안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고 꼬집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께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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