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운데)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다만 “작년 여야 합의로 시행 중인 상설특검을 무시하고 별도 특검을 하자는 것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야당이 상설 특검에 동의하면 언제든지 야당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앞줄 왼쪽 세 번째)가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3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성완종 리스트’ 수사 결과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어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이종걸 원내대표도 “새누리당이 가냘프게 주장하는 상설특검은 파견검사가 5명으로, (진실규명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파견검사가 5명인 상설특검과 달리 새정치연합이 지난 4월 당론으로 발의한 별도의 특검법안에 따르면 검사 15명이 특검에 참여할 수 있어 수사 규모가 더 크다. 여당은 현행 상설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지난해 도입됐다는 점을 들어 별도 특검에 반대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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