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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아버지, 장애 아들 살해하고 자살

입력 : 2015-07-04 10:14:42 수정 : 2015-07-04 1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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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던 60대 남성이 장애가 있는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께 광산구 신가동 광신대교 난간에 정모(62)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의 아들(32)도 인근에 있던 정씨의 차량 부근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다. 정씨의 차량에서는 피가 묻은 흉기가 발견됐다.

앞서 정씨는 출가한 딸에게 전화해 "죽어버리겠다"고 말한 뒤 집을 나섰으며,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친형이 찾아나서 이들 부자를 잇따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아내가 최근 지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데다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아들은 정신지체장애 3급이다.

경찰은 정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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