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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이틀 연속 60대 타수···선두에 4타차

입력 : 2015-07-04 10:37:58 수정 : 2015-07-04 1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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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친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부활을 예고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천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 66타에 이어 이틀 연속 언더파에 60대 타수 행진이다.

우즈는 이 대회에 앞서 6개 대회에서 20차례 라운드를 치르면서 60대 타수는 세번 뿐이었다.

이틀 연속 60대 타수는 마스터스 2, 3라운드 때 69타-68타 한차례에 불과했다.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5타로 순위는 공동26위지만 공동 선두 조너선 베가스(베네수엘라)와 스콧 랭리(미국)에 4타 밖에 뒤지지 않아 얼마든지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

전날 거의 완벽했던 드라이브샷이 다소 흐트러졌지만 전성기 못지않은 아이언샷으로 위기를 풀어나갔다.

이날 우즈의 14차례 드라이브샷 가운데 절반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13번홀에서는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날아갔다가 튀어나와 겨우 살아났고 17번홀에서는 물에 빠졌다.

그렇지만 그린 적중률이 워낙 좋았다. 18개홀 가운데 14개홀에서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티샷을 물에 빠트린 17번홀(파5)에서도 네번째샷을 핀에 붙여 파를 지켜냈다.

12번홀(파5)에서는 325야드를 날아가는 미사일 드라이브샷에 이어 5번 아이언으로 227야드를 날려 4미터 이글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글 퍼트가 홀을 스치며 돌아나왔지만 팬들은 환호했다.

마지막 18번홀(파3)에서는 8번 아이언으로 드로샷을 구사해 1.2미터 버디를 낚았다.

불안한 모습은 아직 남아 있었다. '입스 논란'을 빚었던 칩샷 실수가 11번홀에서 한차례 나왔다. 32개의 퍼트도 완벽한 부활에 걸림돌이 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1타를 줄여 공동 선두 그룹에 1타차 공동3위(8언더파 132타)를 달렸다.

미국 동포 제임스 한(34)과 박성준(29)이 공동10위(7언더파 133타)에 올랐지만 케빈 나(32)는 이븐파 70타로 제자리걸음을 걷는 바람에 공동26위(5언더파 135타)로 내려앉았다.

노승열(24)은 5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공동16위(6언더파 13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배상문(29)도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26위(5언더파 135타)에 올라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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