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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동갑내기 정영식·김민석, 코리아오픈 첫 정상

입력 : 2015-07-05 17:21:49 수정 : 2015-07-05 17: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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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식조 8년 만의 쾌거
23살 동갑내기 정영식(KDB대우증권)과 김민석(KGC인삼공사)이 처음으로 코리아오픈을 품에 안았다.

정영식-김민석 조는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코리아오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김민혁(19·삼성생명)-조승민(17·대전 동산고) 조를 3-2(9-11 11-9 11-8 7-11 11-6)로 제압했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티켓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는 중국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환상의 호흡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코리아오픈 남자복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 정상까지 오른 것은 2007년 오상은(KDB대우증권)-이정우 조 이후 8년 만이다. 2013년 서현덕(삼성생명)이 우승을 차지할 당시에는 장지커(중국)와 한·중 연합조를 형성했다.

첫 세트는 동생들이 가져갔다. 김민혁-조승민 조는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형들을 당황시켰다.

물론 쉽게 물러날 정영식-김민석 조가 아니었다. 2011년 로테르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오랜 기간 국제무대에서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위기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정영식-김민석 조는 2세트 7-9로 끌려가던 중 내리 4득점으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정영식-김민석 조가 3세트를 11-8로 정리하며 역전에 성공하자 이번에는 김민혁-조승민 조가 4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5세트로 넘겼다.

마지막에 웃은 이는 정영식-김민석 조였다. 두 선수는 동생들의 끈질긴 추격을 6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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