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강 이남 아파트 전세가 평균 4억

입력 : 2015-07-05 18:27:12 수정 : 2015-07-06 04:55:2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1개구 4억139만원 기록
강북 지역은 2억8106만원
상반기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액이 북쪽 지역보다 두 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강남권에서 본격화한 재건축단지 거주민의 대규모 이주로 인한 전세 물량 부족이 가격 상승폭을 극대화한 때문으로 보인다.

5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한강 이남 11개 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4억139만원이다. 한강 이남은 지난해 12월 말 3억6608만원이었던 평균 전세가가 6개월 만에 3531만원 올랐다. ㎡당 전세가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675만원이었다.

반면 한강 이북 14개 구의 평균 전세가는 2억8106만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말 2억6209만원에서 1897만원 오른 것으로, 상승액으로 따지면 한강 이남 지역의 절반 정도다. 저금리로 전세의 월세 전환 현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겹쳐 한강 이남 지역 전세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다.

강남 11개 구는 전세 물건 실종에 따른 주택 구매 수요 증가로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6억원대 재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6월 말 현재 이 지역 평균 매매가는 5억9962만원이다. 강남 11개 구 평균 매매가는 2011년 6월 6억5472만원까지 올라갔다가 2013년 1월 5억9893만원으로 다시 6억원대 아래로 내려간 이후 줄곧 5억원대였다. 전국의 부동산 시장은 하반기에도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변이 없다면 한강 이남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이달 중 30개월 만에 6억원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