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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30대 기업 절반 직원 줄였다

입력 : 2015-07-05 19:47:17 수정 : 2015-07-05 19: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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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희망퇴직’ KT 7075명 최다
동부·현대 등도 1000명 이상 감원
현대車 7382명 등 삼성·롯데 증원
지난해 30대 기업 두 곳 가운데 한 곳은 직원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용창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가 심화하면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진 탓이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30대 그룹의 작년 말 기준 종업원 수를 조사한 결과 30대 그룹 중 14곳이 직원 수를 줄였다. 직원 감소가 가장 큰 기업은 KT였다.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한 KT는 직원 수가 2013년 말 6만6584명에서 작년 말 5만9509명으로 무려 7075명(10.6%) 감소했다. 동부그룹도 직원 수가 2만2096명에서 1만7480명으로 1년 새 4256명, 현대그룹이 8561명에서 6905명으로 1656명 각각 줄었다. 두산그룹 역시 2013년 말 2만4175명이던 직원 수가 작년 말 2만2655명으로 1520명 감소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 806명 ▲한화그룹 764명 ▲LS그룹 629명 ▲영풍그룹 495명 ▲OCI그룹 324명 ▲동국제강그룹 167명 ▲한진그룹 159명 ▲GS그룹 118명 ▲대우건설 107명 ▲KCC그룹 37명 순으로 직원 수가 줄었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직원 수가 2013년 말 15만4695명에서 작년 말 16만2527명으로 7832명(5.1%) 순증해 3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어 롯데그룹 5455명, 삼성그룹 2459명이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그룹과 SK그룹 직원 수도 각각 2413명, 2407명 늘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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