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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바뀐 캐디로부터 영어도 배운다

입력 : 2015-07-05 19:14:12 수정 : 2015-07-05 19: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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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김효주(20·롯데·사진)는 5일 “개인적으로 처음 타이틀 방어를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우승은 어디서하든 늘 좋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무려 7승을 올린 김효주는 올해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파운더스컵(3월)에서만 우승했을 뿐이다. 이제 2승을 거둔 셈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무대를 세계 최고 무대인 LPGA로 옮겼기 때문이다.



김효주는 이날 서울로 돌아간 뒤 6일 오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한다. 아직 US오픈에는 딱히 목표가 없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전날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6언더파를 친 것과 달리 보기 3개를 범한게 대조적이라는 질문에 대해 “리듬이 안 맞아 어제와 달랐다. 전반에도 어프로치 미스 등 실수가 많았다. 실수할 때마다 연습하던 대로 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대회에서만 우승을 4번이나 한 것에 대해 주니어시절 중국에 훈련을 많이 왔고, 중국에 친구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까다롭게 설계된 이 코스가 편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마음이 편해야 나와 맞는 코스다. 하지만 이 하이포인트 코스는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코스가 좁아선지 늘 불안하다. 나와는 맞는 골프장이 아니다. 결코 편하지 않다.똑바로 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가 세번째 출전이지만 후반기 일정 중에서는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대회에는 출전하는 것이 확정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후원사 대회였던 롯데오픈에서는 4라운드 도중 탈진현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처음 대동한 캐디에 대해선 “최정상인 PGA투어에서도 캐디로 활약했던 만큼 아는 것도 많다. 그리고 캐디로부터 영어도 배워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김효주는 자신감을 회복한 만큼 오는 9일 열리는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김효주는 “우승도 많이 해봤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는 못해 봤다. 당연히 세계 1위를 하고 싶다.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을 확정지어 긴장이 풀려 18번홀 보기를 범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드라이버 티샷이 벙커 들어갔고, 벙커에서의 상황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미끄러지면서 쳤다. 서드샷을 할때는 공이 디보트 안에 있어서 집중해서 쳤다. 그래도 보기로 막은 것은 잘한것 같다”고 말했다. 웨이하이=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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