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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리서나 제 역할… ‘만능열쇠’ 구자욱

입력 : 2015-07-06 05:16:13 수정 : 2015-07-06 05: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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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수비 골고루… 기대 부응
삼성 3연전 스윕… 독주 채비
올 시즌 프로야구 삼성의 최대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신예 구자욱(22·사진)은 어디에나 꽂아도 열리는 ‘만능열쇠’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 따라 타순과 포지션을 바꿔가면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잃지 않으며 삼성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구자욱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삼성의 12-4 대승을 이끌었다. LG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46승(31패)째를 거둔 삼성은 2위 그룹(NC, 두산, 넥센)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독주 채비를 마쳤다.

구자욱은 올 시즌을 주전 1루수 채태인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시작했다. 채태인이 복귀하자 중견수로 나섰고, 3루수 박석민이 부상을 당하자 3루도 지켰다. 타순도 4,5번을 제외하고 전부 경험했다. 구자욱은 이날 1번 타자로 나섰다. 전날 박한이가 도루를 시도하다 갈비뼈 골절을 당했기 때문.

구자욱은 첫 타석부터 2루타를 터뜨리며 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최형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구자욱은 3회엔 볼넷을 골라 득점했고, 4회 무사 2루에선 적시타를 터뜨렸다. 구자욱은 9-4로 앞선 8회 1사 만루에서 컨디션 점검차 등판한 LG 마무리 봉중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빼앗으며 그를 강판시켰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두산을 6-5로 제쳤고, SK는 부산에서 롯데를 5-1로 이겼다. 케이티는 KIA를 9-2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독식했다. 한화와 NC의 대전 경기는 한화가 5-0으로 앞선 3회 우천으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됐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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