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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미술품 낙찰총액 1위는 김환기"

입력 : 2015-07-06 15:58:15 수정 : 2015-07-06 15: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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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 1위는 박수근의 '목련'…"단색화 작가 급부상"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 거래에서 작품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작가는 김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작가는 박수근이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미술경제전문지 '아트프라이스'가 6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결산'에 따르면 김환기의 작품이 총 40점 출품된 가운데 34점이 낙찰돼 낙찰총액 62억3천560만원(낙찰률 85%)을 기록했다.

특히 오프라인 경매에서 낙찰된 김환기의 작품 21점 가운데 9점이 홍콩지점에서 거래돼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 출품을 계기로 김환기의 작품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지를 다진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미술품 경매시장의 특징은 단색화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김환기에 이어 박서보의 낙찰총액이 48억5천629만원으로 작년 상반기의 8배로 불면서 이우환(3위, 47억8천339만원)을 제치고 2위로 급부상했다.

박서보와 함께 정상화(4위, 44억8천137만원), 하종현(7위, 18억9천157만원) 등 단색화 작가들이 올해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는데, 이들은 모두 90%가 넘는 낙찰률을 기록했다.

김환기, 박서보, 이우환, 정상화, 윤형근, 하종현, 정창섭 등 단색화 작가들의 낙찰 총액 합계는 약 248억원으로 전체 총액의 39.3%를 차지했다.



최고가 낙찰 작품은 K옥션 홍콩경매에 출품된 박수근의 '목련'으로 16억4천519만원에 팔렸다.

이어 서울옥션 홍콩경매에 출품된 고미술품 '백자청화송하인물위기문호'(13억5천907만원)와 서울옥션에서 거래된 조선시대 '백자호'(10억5천만원)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낙찰총액 1위를 기록한 김환기의 작품은 낙찰가 순위 20위 안에 총 9점이 올랐다.

낙찰 작품 수가 가장 많은 작가는 총 72점이 낙찰된 김기창이었다.

한편, 상반기 진행된 국내 미술품 경매는 총 44건으로, 이 중 온라인 경매가 66%, 오프라인 경매가 34%를 각각 차지했다. 경매 출품작은 총 8천223건이었으며, 70.3%의 낙찰률을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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