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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43% “아베 지지 안해”

입력 : 2015-07-06 20:26:09 수정 : 2015-07-06 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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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한다” 42%보다 더 높아…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
일본 국민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각을 지지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4∼5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아베내각 지지율은 42%로 지난 5월의 직전 조사 때보다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보도했다. 반면 아베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3%로 직전 조사 때보다 7%포인트나 상승했다.

이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아베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지지한다는 비율을 웃돈 것은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한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아베내각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집단자위권 허용을 위해 안보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데 대한 거부감과 최근 자민당 의원모임에서 나온 ‘언론 통제’ 발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여론조사에서 아베내각의 안보법안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81%였다. 또 오는 9월 하순까지 연장한 정기국회 회기 안에 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아베내각의 방침에 대해 61%가 반대했다.

아울러 지난달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소장파 의원 모임인 ‘문화예술간담회’에서 나온 ‘언론을 혼내 주려면 광고 수입을 없애면 된다’ 등의 발언에 대해 ‘문제’라는 응답이 76%에 달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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