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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떠난 오바마 측근들, 실리콘밸리行

입력 : 2015-07-06 20:24:49 수정 : 2015-07-07 01: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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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변인 카니, 아마존 부사장
‘대선 책사’ 플러프, 우버에 둥지
선거 캠프·참모들 곳곳에 진출
백악관 등의 요직을 거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측근들이 줄지어 정보기술(IT) 등 첨단 산업 집결지인 실리콘밸리로 떠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시대 이전까지는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워싱턴 등이 미국 경제의 중심지였으나 이제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미국의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 카니 전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해 2월 백악관을 떠난 뒤 미국 최대의 전자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수석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책사’로 2008년 대통령 선거 전략을 짰던 데이비드 플러프는 지난해부터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의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시민참여국장을 지낸 케이티 스탠턴은 트위터의 글로벌 미디어 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 선거 캠프의 지역 및 현장 유세 담당 국장이었던 마이크 매서먼은 우버의 경쟁업체인 리프트에 둥지를 틀었다.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이었던 브랜던 네포는 링크트인에서 일한다. 백악관 부대변인으로 최근까지 일했던 제시카 샌티로는 우버의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실리콘밸리에는 이들 이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캠프나 백악관에서 일했던 참모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는 ‘오바마 대통령 참모 출입구’를 별도로 만들어야 할 지경이라고 존 카슨 전 선거 캠프 조직국장이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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