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수용체 염증 억제기능 발견
2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충남대 조은경(사진) 교수와 육재민 교수 등으로 이뤄진 연구팀이 핵수용체 ‘ERR알파’가 염증을 억제하는 세포 내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기능을 최초로 발견했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면역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이뮤니티의 7월호에 실렸다.
핵수용체는 새포내핵에 존재하면서 주로 스테로이드 호르몬 등과 결합해 핵 안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이다. 학계에서는 생명현상과 질환의 발생, 진행 등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로 ERR알파를 활용한 패혈증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르면 10년 내 치료제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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