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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 터진 플래시에 '앗!'…생후 3개월 中 아기 실명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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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7-28 14:28:37 수정 : 2015-07-28 16: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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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아기가 번쩍하고 터진 카메라 플래시 때문에 실명 위기에 놓인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 인민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최근 카메라 플래시 때문에 실명 위기에 처했다. 아기는 플래시 끄는 것을 깜빡하고 셔터를 누른 부모의 친구 때문에 오른쪽 눈이 거의 멀고, 왼쪽 눈은 초점 맞추기 어려운 상태다.

의료진은 아기의 ‘황반(黃斑·macula)’이 손상됐다고 진단했다. 또 각각 0.2, 1.2인 오른쪽 눈과 왼쪽 눈 시력을 수술로 회복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황반은 각막과 수정체 중심에 수직으로 들어온 빛이 맺히는 부위며, 시세포 중 밝은 빛과 색, 형태 감지 등에 관여하는 원뿔세포 밀도가 높다.

통상 황반은 네 살까지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아직 황반이 예민한 상황에서 외부의 갑작스러운 빛에 노출돼 급격히 상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영유아기에는 외부 빛에 민감하다”며 “사진 찍을 때는 되도록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욕실 조명도 마찬가지”라며 “아이들을 씻길 때 조명 밝기를 온화하게 조절해 시력 손상을 막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래시를 터뜨린 인물이 처벌받을지는 알려진 내용이 없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인민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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