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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벽 깨진 NFL···사상 첫 여성 코치 탄생

입력 : 2015-07-28 14:23:28 수정 : 2015-07-28 14: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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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사상 처음으로 여성 코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세미 프로 풋볼 선수이기도 한 제니퍼 웰터(38).

NFL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28일(한국시간) 웰터와 인턴 코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트레이닝 캠프와 프리시즌 경기에 한정돼 있고, 정식 코치가 아닌 인턴이기는 하지만 웰터는 NFL 사상 첫 여성 코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은 웰터가 이번 여름 동안 애리조나의 인사이드 라인배커를 지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스턴대를 졸업한 웰터는 여자 세미 프로 풋볼팀에서 여러 해 동안 뛴 베테랑 선수다. 지난해 2월 16일에는 실내 풋볼 리그팀인 텍사스 레볼루션에서 러닝백으로 프리시즌 경기에 한 차례 출전한 바 있다. 여자 선수가 키커를 제외한 포지션에서 남자 프로 경기에 뛴 것은 웰터가 처음이었다.

이후 텍사스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한 웰터는 지도력을 인정받아 드디어 NFL 무대에 발을 들여놓았다. 웰터는 스포츠 심리학 박사이기도 하다.

NFL 애리조나 구단의 감독인 브루스 아리안스는 "코치라는 것은 결국 가르치는 것이다. 선수들은 자기의 능력을 키워줄 코치라면 그게 누구든 귀를 기울인다. 나라도 그럴 것"이라며 코치직에 성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웰터는 이번 시즌 NFL에 입성한 두 번째 여성 개척자다. 지난 4월에는 세라 토머스(42)가 NFL 사상 첫 여성 전임 심판이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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