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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평가원 직원들, EBS감수료 14억 ‘꿀꺽’

입력 : 2015-07-28 19:00:34 수정 : 2015-07-28 20: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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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정상화 실태' 감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직원 60여명이 관련 지침을 어기고 개인 자격으로 EBS와 수능교재 감수업무 계약을 체결해 3년간 모두 14억여원의 감수료를 부당하게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교육정상화 시책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평가원은 2012년부터 소속 연구원 등을 수능교재 감수자로 추천하고 EBS가 이들과 개별적으로 계약을 체결해 감수료를 지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 62명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부당 수령한 감수료는 1인당 평균 2320만여원, 총 14억4000만여원에 달했다.

이들 연구원 중 31명은 EBS 수능교재를 감수하기 전 수능문제 출제·검토 실무를 수행한 경험이 없었다.

감사원은 서울 강남·강서·북부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12∼2014년 교습 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학원이 대표자만 변경하는 방법 등으로 재등록한 사례도 확인한 결과 6개 학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교육청 산하 각 교육지원청은 2010년부터 올 2월까지 업무 과중 등을 이유로 관내 학원 1만2807개 중 26.6%(3411개)에 대해 점검을 하지 않는 등 학원에 대한 지도·점검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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