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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특혜대출 의혹' 리솜리조트 그룹 5곳 압수수색

입력 : 2015-07-29 13:24:28 수정 : 2015-07-29 13: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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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29일 농협중앙회로부터 거액의 특혜성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리솜리조트 그룹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30여명을 리솜리조트 그룹의 서울 논현동 본사와 계열사 4곳 등 총 5곳에 보내 회사 재무·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계열사는 충남에 있는 태안 안면도 리솜 오션캐슬,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 충북 제천의 리솜포레스트 등지다.

검찰은 리솜리조트 그룹 신상수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솜리조트 그룹은 10년 전부터 경영 상황이 악화해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농협 측으로부터 2005년부터 최근까지 1천억원 넘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고 이로 인해 특혜대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횡령 의혹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가 특혜대출 및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뒤따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리솜리조트 그룹) 자체에 혐의점을 두고 있으며 다른 의혹에 대해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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