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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률 ‘TOP 5’ 분양시장 달군다

입력 : 2015-07-29 14:50:37 수정 : 2015-07-29 16: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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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위는 연초대비 8.8% 상승한 대구광역시로 나타난 가운데, 매매가 상승률 높은 지역의 향후 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2015년 1월 초 대비 7월 셋째 주 기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연초에 비해 8.8% 상승한 대구로 나타났다. 이어 ▲광주 5.5% ▲울산 3.6% ▲제주도 3.5% ▲부산 3.4%순이다. 같은 기간 전국은 3.0%, 서울 2.9%, 경기도는 2.8% 상승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전은 변동이 없었다.

신규 분양 최대 호황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는 2013년 12.3%, 지난해 13.7%에 이어 올해도 8.8% 올라 3년 연속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 중이다. 광주도 5.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2002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잇고 있다.

이들 지역의 매매가 고공상승의 원인은 대구, 부산 등은 분양시장 호황에 이은 기존 주택 거래 활성화에 힘입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주의 경우 최근 호남선 고속철도(KTX) 개통과 혁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와 제주도는 활발한 외국인 부동산 투자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제주도를 제외한 대구, 부산, 광주, 울산은 청약 경쟁률 또한 상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셋째 주까지 1순위 청약 경쟁률 1위 지역은 역시 대구로 평균 79.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위는 부산으로 60.4대1을, 이어 3위와 4위는 53.6대1과 26.8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광주와 울산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1순위 청약 경쟁률(9.7대1)과 견주어 볼 때 1위 지역 대구는 8배 이상 치열한 청약 경쟁을 벌인 셈이다.

이처럼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지역에 불고 있는 분양 훈풍에 건설사들도 공급에 박차를 가하며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대구, 광주, 울산, 제주, 부산에서 총 14곳 8247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공공물량·임대 제외). 지역별로는 ▲대구 5곳 2548가구 ▲부산 5곳 4024가구 ▲광주 2곳 396가구 ▲울산(520가구) ▲제주(759가구)가 각각 1곳이다.

먼저 상반기 분양한 11곳이 모두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된 대구는 하반기 5곳 중 4곳이 재건축 단지로 총 2548가구의 새 아파트 중에서 171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이 오는 8월 수성구에서 우방타운1차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6층 8개 동, 총 782가구 규모로 전용 59~84㎡, 28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구에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빅 브랜드 아파트다. 수성구는 대구 최고의 주거지로 꼽히는 만큼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하반기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가 될 지가 최대 관심사다.

10월엔 삼호가 중구 대신동에 '대구대신 e편한세상(468가구)’을 선보인다. 11월에는 포스코건설은 동구 봉무동에 아파트(704가구)를 분양한다. 12월엔 중구 남산동에 화성산업이 ‘남산역 화성파크드림’ 415가구를 효성건설이 수성구 범어동 ‘대구범어’ 179가구를 공급한다.

부산에서는 대형 건설사와 중견사의 격돌이 예상된다.

한화건설이 8월 동래구 낙민동에 '동래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6~49층, 4개 동, 전용 84㎡, 총 732가구다. 부산지하철 4호선 낙민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동래역, 연산역도 가깝다. 또한 복선전철 동래역(2016년 개통 예정)이 접해 있어 해운대~센텀시티~동래~부산시청을 잇는 부산 핵심권역으로 이동이 쉬워질 전망이다. 온천천시민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이어 10월에는 SK건설이 수영구 망미동 ‘망미SK뷰(1245가구)’를 12월에는 GS건설이 연제구 거제동에 ‘거제자이(847가구)’를 분양한다.

SK건설은 남구 대연7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SK뷰 힐스’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와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되며 지하 4층∼지상 26층 규모다. 총 1174가구 중 아파트는 전용 59∼111㎡, 994가구(일반 분양은 704가구),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 18∼29m², 120가구(일반 분양은 107가구)가 나온다. 단지 옆에 대연초교가 있고 부산지하철 2호선 대연역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중견 건설사인 동원개발과 동일도 새 아파트를 선보이는데 동원개발이 이달 중 사상구에 ‘구남역 동원로얄듀크(498가구, 전용 72·84㎡)’를, 동일이 동래구에 ‘동래 동일스위트(702가구, 전용 67~84㎡)’를 내달 중 분양한다.

광주시에서는 이달 중 해광건설이 서구 화정동 ‘해광샹그릴라(285가구, 전용 55~81㎡)를 지구종합건설이 연내 동구 산수동에 '산수동 이스토리(111가구, 전용 84㎡)를 분양한다.

울산에서는 연내 한양건설이 북구 호계동에 총 520가구 규모의 '호계한양수자인(전용 68~84㎡)’를 선보인다. 이중 1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제주에서 8월께 한화건설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759가구)를 선보인다. 한화건설이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꿈에그린’ 브랜드 아파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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