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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천궁' 지대공미사일 시험 사격 성공···연내 양산

입력 : 2015-07-30 09:25:14 수정 : 2015-07-30 09: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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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되는 천궁 미사일.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이 품질인증사격에 성공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올해 배치될 예정인 천궁 첫 생산품의 품질인증사격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품질인증사격은 무기 개발 단계에서 입증된 성능이 양산 단계에서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천궁의 품질인증사격이 성공함에 따라 방사청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천궁은 공군의 노후한 '호크'를 대체할 중거리 지대공미사일이다. 2011년 ADD가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천궁은 개발 단계에서 다양한 조건의 사격시험을 통과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정부 연구개발 최우수 성과에 선정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번 품질인증사격으로 천궁의 우수한 품질이 입증됐다"며 "천궁이 군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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