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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중 12살 연상 여친 때려 숨지게한 40대 男, 발뺌했다가 부검으로 들통나

입력 : 2015-07-30 16:21:28 수정 : 2015-07-30 16: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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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중 띠동갑인 12살 연상의 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30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41·무직)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전 7시쯤 남양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애인 B(53·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벽에 밀치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잠 들었다가 정오쯤 깨어나 B씨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처음에 A씨는 자신의 폭행사실을 숨겼지만 뇌출혈로 숨진 것 같다는 1차 부검의 소견과 경찰의 추궁에 뒤늦게 범행을 시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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