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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선정 8월에 가볼 만한 폭포 8곳

입력 : 2015-07-30 18:29:32 수정 : 2015-07-30 18: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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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 더위야 가라! “휴가철인 8월 시원한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를 잊어 볼까.”

한국관광공사는 ‘시원한 폭포여행’ 주제로 8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강원도 동해 무릉계곡 쌍폭, 경기도 가평 무주채폭포, 경남 양산 홍룡폭포, 경북 포항 내연산 12폭포 등 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원도 동해 무릉계곡 쌍폭
동해시 무릉계곡은 동해안의 내로라하는 해변을 제치고 강원도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된 곳이다. 무릉계곡의 하이라이트는 상류에 위치한 쌍폭. 매표소부터 3㎞의 트레킹 코스가 완만하고 평탄하다. 머리 위 나무터널이 뜨거운 햇볕을 가려 시원하고 무릉반석과 삼화사, 학소대, 선녀탕 등 변화무쌍한 절경이 이어진다. 한 시간쯤 천천히 올라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 앞에 서면 이마의 땀은 사라지고 팔뚝엔 으스스 소름이 돋는다.

경기도 가평 무주채폭포
가평군 북면 무주채폭포는 가는 길부터 매혹한다. 짙은 숲과 아기자기한 계곡의 풍경에 자꾸만 걸음이 멎는다. 무주채폭포가 그 정점으로, 폭포 아래 머물며 한가롭게 쉬기 좋다. 차가운 계곡물에 손과 발을 씻고 말없이 숲의 노래에 귀 기울여 봄직하다. 

경남 양산 홍룡폭포
양산시 상북면 홍룡폭포는 울창한 수림을 배경 삼아 커다란 바위를 타고 떨어지는 물줄기와 절벽 아래 자리한 관음전, 물보라가 퍼지며 생기는 무지개가 시선을 압도한다. 하얗게 쏟아지는 물줄기는 절벽에 핀 꽃 같고, 절벽 아래 작은 암자는 물 위에 핀 연꽃 같다. 크고 웅장한 규모는 아니지만 신비로운 풍경이 무릉도원에 견줄 만하다.

포항시 북구 송라면은 12개 폭포가 있어 ‘내연산 12폭포’라 한다. 저마다 개성이 가득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관음폭포와 연산폭포가 눈에 띈다. 수직 절벽과 동굴 사이에 떨어지는 관음폭포는 내연산을 대표하는 절경이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연산폭포는 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소리와 물줄기가 일품이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락폭포는 구례를 대표하는 폭포로 화엄사계곡, 문수골, 피아골 등 지리산의 여러 계곡과 함께 여름철 많은 이들이 찾는다. 특히 물맞이폭포로 유명해 여름이면 폭포 아래서 물을 맞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들로 장관이다.

부안군 변산면 실상길 직소폭포는 찾아가는 길이 명승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에 속한 아름다운 풍광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계곡과 숲길을 지나면 소가 나오고, 폭포에서 이어지는 단아한 물줄기가 사연을 만든다. 직소폭포는 변산 8경 가운데 비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폭포로 나서는 길은 호젓하다. 새소리, 바람소리가 고요한 동행이 된다. 직소폭포까지 이어지는 2.2㎞는 대부분 완만한 코스로 왕복 2시간가량 걸린다.

이밖에 충남 금산군 남이면 십이폭포는 금산의 숨은 명소이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이다. 이들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죽포동천폭포다. 높이 20m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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