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시원한 폭포여행’ 주제로 8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강원도 동해 무릉계곡 쌍폭, 경기도 가평 무주채폭포, 경남 양산 홍룡폭포, 경북 포항 내연산 12폭포 등 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원도 동해 무릉계곡 쌍폭 |
경기도 가평 무주채폭포 |
경남 양산 홍룡폭포 |
포항시 북구 송라면은 12개 폭포가 있어 ‘내연산 12폭포’라 한다. 저마다 개성이 가득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관음폭포와 연산폭포가 눈에 띈다. 수직 절벽과 동굴 사이에 떨어지는 관음폭포는 내연산을 대표하는 절경이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연산폭포는 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소리와 물줄기가 일품이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락폭포는 구례를 대표하는 폭포로 화엄사계곡, 문수골, 피아골 등 지리산의 여러 계곡과 함께 여름철 많은 이들이 찾는다. 특히 물맞이폭포로 유명해 여름이면 폭포 아래서 물을 맞는 사람과 구경하는 사람들로 장관이다.
부안군 변산면 실상길 직소폭포는 찾아가는 길이 명승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에 속한 아름다운 풍광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계곡과 숲길을 지나면 소가 나오고, 폭포에서 이어지는 단아한 물줄기가 사연을 만든다. 직소폭포는 변산 8경 가운데 비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폭포로 나서는 길은 호젓하다. 새소리, 바람소리가 고요한 동행이 된다. 직소폭포까지 이어지는 2.2㎞는 대부분 완만한 코스로 왕복 2시간가량 걸린다.
이밖에 충남 금산군 남이면 십이폭포는 금산의 숨은 명소이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이다. 이들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죽포동천폭포다. 높이 20m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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