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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 부는 김포시…집값 상승, 청약 호조

입력 : 2015-07-30 20:11:49 수정 : 2015-07-30 20: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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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시장의 변방′으로 취급 받던 김포 주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도 그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포 2020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자족도시 계획 현실화, 김포도시철도, 의료복합단지, 종합스포츠타운, 한강시네폴리스, 종합스포츠타운, 아트빌리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개발 호재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데다 수도권 전세난까지 겹쳐 수요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김포시의 아파트 시세는 가파른 오름세로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김포 전셋값은 전년 대비 24.32% 올랐다.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같은 기간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8.65%를 기록했다. 경기 평균(4.41%)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광명(11.60%)에 이어 2위다.

2013년 7월만해도 4491가구에 달하던 미분양 가구도 올 5월 말 현재 170가구로 95% 이상 줄어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도 말끔히 씻었다.

신규 분양시장도 활황세다. 지난 3월 GS건설이 분양한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평균 1.43대 1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올해 초 완판된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1차’의 경우는 약 1000만~2500만원의 웃돈(프리미엄)도 붙어 있는 상태다.

김포의 매력은 무엇보다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에 기인한 바가 크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3km 구간에 걸쳐 총 9개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이 노선이 개통되면 한강신도시를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고, 김포공항역에서 환승을 통해 서울 도심 및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또 여의도, 상암, 마포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과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한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가격 상승폭이 크긴 하지만 높은 미래가치에 비해 여전히 저렴한 집값도 강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러한 김포시의 상승 분위기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이 김포시 곳곳에서 주목할만한 신규 아파트를 쏟아낼 예정이기 때문.

올 하반기 김포시에는 총 5곳, 4469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물량(2149가구)에 비해 약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가장 기대감 높은 단지는 아이에스동서가 짓는다. 아이에스동서는 8월 김포 한강신도시 2개 블록(Ac-18∙Ab-20블록)에서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동시 분양한다.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운양지구 Ac-18블록에 위치하는 ‘한강신도시 리버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층~지상 21층 7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3~84㎡ 총 439가구이며 중심상업지구인 구래지구 내 Ab-20블록에 위치하는 ‘한강신도시 레이크 에일린의 뜰’은 지하 1층~지상 18층 총 10개 동, 전용면적 73~84㎡ 총 578가구다.

9월에는 한신공영이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Bc-08, 09, 11, 12블록에서 '한강신도시 한신휴플러스 테라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924가구, 전용면적 기준 59~84㎡의 중소형으로 조성된다.

10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김포시 사우동 1298가구, 구래동 1230가구 등 김포에서만 2개 단지 총 2528가구를 자체사업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포는 수도권 지역은 물론 2기 신도시 중에서도 집값 상승률이 가장 가파른 지역”이라며 “하반기 분양단지 대부분이 역세권 입지에 김포지역 부동산 시장 상승을 이끄는 핵심입지에 놓여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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