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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고, 재심 거쳐 특목고 지위 유지

입력 : 2015-07-31 13:46:48 수정 : 2015-07-31 13: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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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년 후 재평가' 결정 특수목적고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졌던 서울외국어고등학교가 교육청의 재심을 거쳐 구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서울외고에 대해 지정취소 결정을 취소하고 2년 후 재평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외고는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특목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해 지정취소 청문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서울외고는 학부모의 완강한 반대를 이유로 교육청의 청문 출석 요구를 세 차례 연이어 거부했고, 교육청은 결국 지난 5월 서울외고에 특목고 지정취소를 결정했다.

교육청은 이후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신청했지만 교육부는 서울외고에 소명 기회를 한 번 더 줄 것을 서울교육청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서울교육청은 서울외고를 상대로 지난 21일 지정취소 청문회를 한번 더 열었다. 서울외고 학교와 법인 관계자들은 결국 네 번째 열린 청문에 처음으로 출석해 교육청의 평가 결과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향후 개선 계획을 제시했다.

서울외고가 밝힌 개선 대책에는 교원전문성 신장과 사회통합전형 충원율 향상, 학생교육활동을 위한 재정지원 강화, 외고 설립목적 달성을 위한 개선 노력 등이 포함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법인과 학교 측이 제시한 개선대책과 의지를 실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2년 뒤 서울외고의 개선 계획 이행 여부 등을 평가해 지정취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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