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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천진법인서 1454억원 회수

입력 : 2015-07-31 13:12:44 수정 : 2015-07-31 13: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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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가 어려운 해외건설 업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천진법인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총 1454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는 중국법인인 천진법인(한라천진방지산개발유한공사)으로부터 유상감자를 통해 총 584억원의 현금이 유입된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현재 514억원이 입금됐고 잔액은 조만간 입금될 예정이며, 작년 7월 받은 배당금 133억원과 향후 추가 배당 및 청산절차를 거쳐 법인을 정리하게 되면 천진사업에서 총 145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천진법인은 ㈜한라가 2007년에 중국천진에서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716억원을 투자해 설립했으며 현재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천진사업은 녹록치 않은 중국사업에서 이례적으로 성공한 프로젝트로 ㈜한라의 재무구조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천진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추가 사업을 적극 검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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