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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장균 떡 불법 유통' 송학식품 사과문 거짓"

입력 : 2015-07-31 13:56:15 수정 : 2015-07-31 13: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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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학식품 임원 3명 구속영장 재청구
대장균 등이 검출된 180억원 상당의 떡을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시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송학식품이 사건이 알려진 직후 인터넷 홈페이지에 거짓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한 송학식품 대표 A(63·여)씨 등 회사 관계자 13명 가운데 임원 4명에 대해 보완 수사 후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 등 송학식품 관계자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에 있는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등지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용 떡 등 180억원어치를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지휘하는 인천지검은 이들 중 3명에 대해 30일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이달 초 언론보도를 통해 이번 사건이 알려진 직후 송학식품이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이 거짓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송학식품은 사과문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지자체의 통보에 따라 전량 수거해 폐기했다"며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유통시킨 사실이 없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또 송학식품 측이 회사 사무실에 남아 있는 증거를 인멸하려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학식품이 3년 연속 떡 부문 시장점유율 1위로, 연간 매출 규모는 500억원대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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