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잘 웃는 정치인이 표심을 얻는다

입력 : 2015-07-31 20:19:50 수정 : 2015-07-31 20:19: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선후보 표정·유권자 반응 분석
“미소 종류에 따라 호감도 변화”
미국에서 환하게 잘 웃는 후보가 선거에서 당선되고, 정치인으로서 성공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후보자의 말보다 미소가 유권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미국 시사 전문지 내셔널 저널이 30일(현지시간) 패트릭 스튜어트 아칸소대 교수의 논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치와 인간 행동 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스튜어트 교수는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표정과 유권자의 반응을 심층 조사했다.

후보자가 유세할 때 웃는 모습은 다 다르다. 또 그 후보가 진짜로 웃는 것인지, 가식적으로 웃는 척하는지 청중이 직감적으로 알아차리며 이것이 후보자 호감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게 스튜어트 교수의 주장이다.

스튜어트 교수는 다양한 미소를 짓는 후보자의 사진과 비디오를 조사 대상자에게 보여준 뒤에 그 반응을 조사했다. 그는 조사 대상자가 미소의 종류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각 미소에 따라 특정 후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미소가 후보자가 유권자와 교감할 수 있는 카리스마의 원천 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