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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여성 자살폭탄 테러…6명 사망

입력 : 2015-07-31 21:09:44 수정 : 2015-07-31 21: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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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군 "지난 2주간 작전에 보코하람 117명 사살"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에서 시장 상인들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6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다쳤다고 현지 목격자들이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에 있는 감보루 시장에서 오전 6시 30분경 한 여성이 시장에 도착해 폭탄을 터뜨렸다고 현지 민병대 대원인 바바쿠라 콜로가 전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콜로는 "근처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상인들이 삼륜차에서 내리고 있을 때 한 여성이 이들 사이로 삼륜차를 타고 와 즉각 폭탄을 터뜨렸다"라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이번 공격으로 테러범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8명이 다쳐 병원에 실려갔다고 증언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집에 있을 때 커다란 폭발음이 들려 밖으로 뛰어나갔다. 감보루 시장 쪽에서 폭발이 있었다. 현장에는 희생자들이 널브러져 있었고 삼륜차들이 불타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감보루 시장은 보코하람이 결성된 마이두구리시(市)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시장이다.

지난 26일에는 인근 요베주 다마투루에서 정신이 온전치 못한 한 여성이 사람들로 붐비는 시장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앞서 다마투루에서는 18일에도 3명의 여성이 라마단(이슬람 단식 성월) 종료 축제에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 13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한편, 차드군 대변인은 이날 "지난 2주간 나이지리아 접경 차드호에 있는 보코하람 은신처에 대한 군사작전을 펼쳐 117명의 보코하람 요원을 사살했다"라고 밝힌 가운데 "2명의 차드군이 사망하고 또 다른 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보코하람의 공격에 지난 2009년 이후 1만 5천 명이 사망하고 1백 50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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