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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비행접시 원폭' 개발 눈 앞에 뒀었다”

입력 : 2015-07-31 23:24:25 수정 : 2015-07-31 23: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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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나치 정권이 원자폭탄 개발을 눈 앞에 뒀었다는 오래된 스토리를 다시 한 번 뒷받침하는 증언들이 나왔다.

독일 제2공영 ZDF TV는 최근 나치 과학자 보고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방영한 다큐멘터리에서 나치 정권이 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비행접시에 실어나르는 방식의 원자탄 개발을 목전에 두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ZDF는 미국과 러시아에서 기밀해제된 자료도 인용한 이 다큐에서 나치 정권이 당시 러시아 전쟁포로를 대상으로 실험도 했다고 전했다.

한스 카믈러 나치친위대(SS) 장성이 간여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는 동두튀링겐 지역에서 나치의 핵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이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방송은 특히 이 튀링겐에서 두 차례 핵 실험이 있었다고 러시아 군 정보 요원들을 인용해 소개했다.

나치 정권이 1939년 일으킨 2차 세계대전에서 수세에 몰리면서 원자폭탄 같은 첨단 무기를 개발하려 했다는 것은 굳어진 진실이지만, 비행접시를 이동수단으로 삼고 러시아 전쟁포로를 대상으로 실험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다.

김청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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