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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1주일 새 총격사건 3건…"테러 결합 위험성도"

입력 : 2015-08-01 16:23:07 수정 : 2015-08-01 16: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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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총기 소지가 금지된 중국에서 지난달 1주일 새 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다.

명보(明報)는 지난달 19일 저녁 랴오닝(遼寧)성 판진(盤錦)시에서 한 부동산 업자가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의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24일까지 중국에서 총격 사건 3건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1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같은 달 23일에는 다롄(大連)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두 명이 사망했으며 이튿날에는 원저우(溫州)시 경찰이 테러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40분간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원저우 경찰은 폭탄 공격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의 총기 소유를 법적으로 금지한 중국에서 단기간에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신문은 인터넷상 총기 부품 판매가 제대로 통제되지 않으면서 민간이 쉽게 총을 제작할 수 있어 총격 사건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총격 사건이 고위층의 주목을 끌었기 때문에 조만간 공안부가 기층 공안의 실전 사격 훈련과 테러용의자 수사를 강화하고 총기 사용 관련 규정을 개정해 폭발물 제조 통로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이 전했다.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 상가를 폭발하려 했다는 테러용의자의 자백이 나오는 등 총격 사건이 테러와 결합할 위험성이 커졌다.

하지만, 지난 6월 8일 허베이성 쑤닝(肅寧)현 총격 사건으로 공안 2명이 사망하는 등 공안 측의 대응 능력은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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