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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월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불참 통보···이유 안밝혀

입력 : 2015-08-02 10:14:09 수정 : 2015-08-02 11: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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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전경.


북한이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불참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국방부가 2일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달 31일 오후 8시24분 조선인민군 체육지도위원회 명의로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대회 조직위에 전해왔다”며 “불참사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세계군인체육대회에는 현재까지 72개국 5440명이 참가 접수를 했다. 37개국은 참가접수를 할 예정이고 24개국은 참가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북한을 포함한 40개국은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대회 참가 최종 접수마감은 지난 1일이지만 대회 조직위는 참가 희망국들이 선수선발, 비자발급, 항공권 예매 등의 사유로 신청기간 연장을 요청해 대회진행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연장 접수를 하기로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 12개 종목 213명이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지난 3월 2차 동의서에는 참가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북한이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색된 남북관계는 당분간 긴장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남북대화의 돌파구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경북 8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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