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6월 경북 동해 연안서 잇따라 혼획

입력 : 2015-08-02 10:45:29 수정 : 2015-08-02 11:01:1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밍크고래가 6월에 경북 동해 연안을 찾았다가 그물에 혼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혼획(混獲)은 자망이나 안강망 어구 등의 그물에 우연히 걸려 잡히는 것을 말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지난 6월 경북 영덕과 포항 연안에서 밍크고래 4마리가 어장 그물에 혼획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4일 경북 포항시 호미곶면 구만리 동방 2마일 해상에서 몸길이 4.6m, 무게 1t 가량의 밍크고래가 혼획돼 2430만원에 위판됐다.

같은 날 영덕군 창포리 동방 0.5마일 해상에서 비슷한 크기의 밍크고래가 잡혔다.

6월23일에는 포항시 호미곶면 대보항 북동방 5.4마일 해상에서 몸길이 7.9m, 무게 3t짜리 대형 밍크고래가 혼획돼 8410만원에 팔렸다.

같은 달 29일에는 경북 영덕군 영해면 해상에서 길이 4.9m 짜리 밍크고래가 잡혀 1630만원에 위판됐다.

이채성 FIRA 동해지사장은 “6월에 밍크고래가 많이 혼획되는 것은 이 일대 연안의 수온과 먹이감인 고등어, 전갱이류의 이동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밍크고래를 비롯해 다양한 어종의 이동변화를 관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