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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원서 ‘푸드트럭’ 첫선 보인다

입력 : 2015-08-03 00:24:20 수정 : 2015-08-03 00: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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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14일까지 사업자 모집
양천 서서울호수공원서 1대 영업
하반기 중 서울의 공원에서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음식과 음료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1대가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에서 하반기 중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실제 공원에서 푸드트럭이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라 도시공원 내 푸드트럭을 이용한 영업행위가 가능해진 뒤 1년 4개월여 만이다.

푸드트럭은 음료나 간식거리를 파는 소형 차량으로 당초 시는 청년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나 생계급여 수급권자에게 푸드트럭 운영을 맡기기로 했었다. 영업자로 선정되면 연 10만원 이내의 공원 사용료를 내고 오전 10시∼오후 8시 푸드트럭 1대를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시 공원 내 기존 상인들이 반발할 조짐을 보이면서 실제 영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서서울호수공원 내에서 운영될 푸드트럭은 몬드리안 정원과 문화데크광장 사이 공간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서울호수공원이 공원 내에 휴게음식점이나 매점시설이 없고, 지난 5월 공원 이용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푸드트럭 설치 찬성 의견이 다수를 차지해 첫 설치 공원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판매품목은 공원 이용객 설문조사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커피와 토스트, 기타음료로 한정된다. 1년간 영업 후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판매품목 변경이 가능하다.

시는 6일 서서울호수공원에서 현장 설명회 후 5∼14일 영업자를 모집한다. 낙찰자는 이달 중 공개추첨 방식으로 결정한다. 낙찰자는 공원 사용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두 달 내에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 신청 자격과 필요한 서류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를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창업할 기회인 만큼 앞으로 도시공원 내 다른 곳으로의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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